창녕군 양파·마늘 연구회가 창녕군의회에 "농산물 가격 안정 지원 조례를 제정해달라"고 건의했다.

창녕군의회는 지난 27일 창녕군 양파·마늘 연구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했다. 지난해 양파 가격 폭락과 올해 마늘 작황 호조로 말미암은 가격 하락 예상으로 농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연구회 임원진 10명과 군의원 11명 전원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마늘연구회는 "농산물 가격 하락은 현재 농산물 수입 개방·농업 분야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와 더불어 농민 생활 안정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농산물가격안정 지원 조례를 건의했다.

양파연구회는 지난해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이 컸던 만큼 농작물 생산비를 절감하고자 농기계 지원사업·임대사업 확대, 인력 수급 문제 해결, 타 지자체 벤치마킹을 통해 창녕군에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상재 의장은 "집행부와 협력해 조례 제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군의회 차원의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늘·양파 연구회도 자구책으로 양파·마늘 식재 면적 축소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