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일어났던 웅양면에 한시적으로 진료비와 예방접종비를 면제한다.

군은 26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웅양면 주민들을 돕고자 4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보건기관 진료비와 예방접종비를 면제한다고 26일 밝혔다. 면제 내용은 웅양면에 사는 주민으로 웅양면에 있는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2개소(강천,하성)에서 진료를 받고 발생하는 본인부담금과 예방접종 비용이다. 주민 1917명 중 65세 이상 851명은 이미 면제를 받고 있으며, 이번 사업으로 65세 이하 1066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웅양면 지역 주민들이 자가격리 등 경제활동 중단으로 경제적 심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번 면제 조치가 마음의 위안과 생활비 부담 해소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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