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첫 번째 '방역의 날' 행사
도의회 코로나19 추경 심의

경남도는 27일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성원그랜드상가에서 첫 번째 '방역의 날' 행사를 연다.

도는 매주 금요일을 도민과 함께 집, 일터, 동네, 공동체 모임장소 등을 함께 소독하는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날 오후 4시 성원그랜드상가에서 열리는 방역의 날 행사에는 김경수 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과 자율방재단 등이 함께 참여한다.

경남도는 초중고교 4월 6일 개학 전에 대중교통 방역도 강화한다. 터미널 하루 2회, 버스 출발 전·후에 소독을 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앞당겨 편성한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한 도의회 임시회가 개원한다. 이번 임시회는 4월 1일까지 열린다. 도는 5017억 원을 증액한 추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전국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신규 간병인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전국에 신규 간병인은 하루 평균 120명 안팎이다.

27일 오전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경남도청 누리집 캡처
27일 오전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경남도청 누리집 캡처

도는 지난주에 이어 일요일 29일에 도내 기독교 교회 예배 시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점검한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불교, 천주교, 원불교는 종단 차원의 집회가 잠정 중단됐다. 기독교도 집히 중단에 많은 협조를 하고 있다"며 "이번 주 점검에서 재차 적발된 것에 대해서는 행정명령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진해군항제가 취소됐지만 주말 관광객 방문 대책도 추진한다. 김 대변인은 "창원시는 여행사에 방문자제 서한문을 보냈고, 언론을 통해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진해 벚꽃 명소 경화역·여좌천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주정차·노점상 단속도 강력히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27일 오전 9시 기준 경남지역 확진자는 87명이다. 검사 중 의사환자는 310명, 자가격리자는 395명이다. 경남도는 최근 외국에 다녀온 지 14일 지나지 않은 도내 거주자 1529명을 매일 능동감시하고 있다. 이 중 유증상자 12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87명 중 60명은 퇴원했으며 27명은 마산의료원(20명), 양산부산대병원(3명), 창원경상대병원(3명), 국립마산병원(1명)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도내 입원한 대구·경북지역 환자는 87명으로 줄었다. 이들은 마산의료원(10명), 국립마산병원(56명), 진주 경상대병원(3명), 창원경상대병원(3명), 양산부산대병원(4명),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11명)에 입원해 있다.

27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91명이 추가돼 9332명이다. 이 중 4528명은 퇴원했다. 이날부터 미국에서 들오는 입국자 검역이 강화됐다. 증상이 없는 입국자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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