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문화예술 교육 지원

밀양시는 개학 연기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미리미동국 홈아트 문화나눔사업'을 진행한다.

밀양시 문화도시센터와 미리미동국 작가들이 자원봉사를 해서 만든 홈아트 문화체험 키트 작품은 팝아트(창의적 그림그리기) 500점, 양초 글옷 입히기 300개, 실로 그리는 그림(프랑스자수) 200개다. 이 작품들은 어린이 1000명에게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미리미동국(남천강변로3길 3-4)에서 드라이브 스루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현장을 방문할 경우엔 마스크를 착용하고 학부모가 수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25일 미리미동국 작가회가 홈아트 키트를 제작하고 있다. /밀양시
▲ 25일 미리미동국 작가회가 홈아트 키트를 제작하고 있다. /밀양시

완성된 작품은 SNS 해시태그로 참여 가능하며,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해서 100명에게 미리미동국 무료체험권을 지급한다. 제출된 작품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게 전시할 계획이다.

미리미동국 작가들은 개학을 염두에 두고 어린이용 마스크 500장을 직접 만들어 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밀양시와 밀양시문화도시센터는 코로나19 대응 시기가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해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민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박일호 시장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에게 비대면 문화예술프로그램이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밀양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잠시 멈춤' 캠페인에 동참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많은 분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비대면 문화활동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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