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을 다녀온 양산지역 입국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오전 9시 기준 경남지역 확진자는 87명으로 날었다. 검사 중 의사환자는 322명, 자가격리자는 284명이다.
경남 90번 환자(양산·40·남성)은 2일부터 24일까지 태국을 다녀왔다. 이 환자는 인천공항 검역소 검사에서 양성 판저을 받았던 확진자와 12일부터 19일까지 태국에서 함께 머물렀으며, 입국 당시 증상은 없었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방역당국은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도내 거주자 2명이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확진 통보를 받고 지난 25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한명은 태국·필리핀, 나머지 한명은 아일랜드에서 입국했다. 이들은 경남 확진자 집계에 잡히지 않고 별도 검역통계로 분류됐다.
경남도는 최근 외국에 다녀온 도내 거주자 1480명 중 14일이 지나지 않은 1167명을 매일 능동감시하고 있다. 102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도내 확진자 감염경로는 신천지교회 관련 29명, 대구·경북 관련 16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거창 웅양면 8명, 한마음창원병원 7명, 창녕 동전노래방 관련 7명, 부산 온천교회 2명, 외국여행 3명, 불명 5명이다.
확진자 87명 중 57명은 완치해 퇴원하고 30명은 마산의료원(22명), 양산부산대병원(4명), 창원경상대병원(3명), 국립마산병원(1명)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환자 94명은 마산의료원(11명), 국립마산병원(59명), 진주 경상대병원(3명), 창원경상대병원(4명), 양산부산대병원(4명),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13명)에 입원해 있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던 통영적십자 병원을 해제했다. 통영적십자 병원은 일반 진료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