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다쏘시스템 업무협약 "제조비 등 획기적 절감 기대"

창원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이 제조업 혁신을 도모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을 위해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인 '다쏘시스템'과 손잡았다.

25일 전기연구원 창원본원에서 열린 양해각서(MOU) 체결식에는 최규하 원장과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대표 등이 참석해 '공정 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에 사인했다. 1981년에 설립돼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쏘시스템은 세계 140여 개국 22만 고객사와 협력하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다쏘시스템은 전기연구원이 2022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공정 혁신 시뮬레이션센터'와 기업들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 구축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기연구원 해석기술지원실(실장 백명기)이 운영하게 될 공정 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융복합 해석기술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들이 제품을 만들기 전에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능 예측과 검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 기업들은 비싼 소프트웨어를 일일이 구매하거나 사설 업체에 의뢰할 필요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센터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품 개발을 위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기연구원 최규하 원장은 "기업들이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은 앞으로 설립될 '공정 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운영의 성공 열쇠"라고 밝히며 "센터가 기업 지원을 통한 지역 제조업 혁신은 물론, 수요가 급증할 시뮬레이션 전문가 배출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산학연과 취업 연계 및 인턴십과도 같은 인력양성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대표는 "현재와 같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제조업의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산출하려면 ICT 기반의 신제조업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밝히며, "경남·창원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시뮬레이션센터가 지역 제조업의 혁신과 인더스트리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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