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여 다양한 화색의 생활밀착형 분화용 국화 '코로나시리즈' 5품종을 육성하여 농가에 조기 보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코로나핑크' 품종을 시작으로 2019년 '코로나골드' 까지, 경상남도가 육성한 5품종의'코로나시리즈'는 화색이 우수하고 꽃 수명이 길어 소비자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다. 또한 재배기간이 짧고 병해충 등에도 강해 재배농가들에게도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특히 기존 품종들이 고온에서 화색이 퇴화되거나 생육이 균일하지 못하여 고품질 생산이 어려운 것에 비해 '코로나시리즈' 는 하계 고온에서도 화색 변화가 적고 개화수명이 길며 생육이 균일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농가실증시험을 통해 재배 안정성을 검정하였으며, 출하 시장성에서도 꽃수가 많고 관상기간이 길어 큰 인기를 보였다.

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초 호동이농원 등 4개 종묘업체에 '코로나시리즈' 100만주를 통상실시 하였으며, 이들 업체를 통해 우량종묘를 농가에 조기 확대 보급시켜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하할 예정이다.

황주천 화훼연구소장은 "외국에서 수입하는 분화 국화 품종들은 로열티가 비싼데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모종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재배농가들이 애로를 토로하는 시점에 '코로나시리즈' 5품종을 농가에 조기 보급하여 재배농가들의 생산비 절감과 모종 수급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 이라고 전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