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리는 소음 참아주길"

창원 한국전기연구원(KERI) 최규하 원장이 24일 '닥터헬기 소생(소리는 생명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날 최 원장은 한국식품연구원 박동준 원장의 지목을 받아 기관 공식 캐릭터인 '꼬꼬마케리'와 함께 닥터헬기의 필요성과 대중의 관심을 당부하는 영상을 촬영했다. 캠페인 영상은 유튜브, 네이버TV 등 한국전기연구원 공식 SNS 채널에 곧바로 게재됐다.

닥터헬기 소생 캠페인은 구급 헬리콥터의 이착륙 시 발생하는 115㏈의 소음이 민원의 대상이 된다는 말에 따라, 이와 유사한 크기의 소리가 나는 풍선 터뜨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닥터헬기를 응원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이 24일 '닥터헬기 소생 캠페인'에 동참했다. /전기연구원
▲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이 24일 '닥터헬기 소생 캠페인'에 동참했다. /전기연구원

최 원장은 "닥터헬기 소리를 조금만 참으면 모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고, 가족과 친구도 응급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연구원이 개발 중인 '플라잉카'는 소음이 적어 미래 닥터헬기의 훌륭한 대체가 될 것으로 보고, 이를 통해 응급환자를 조용하고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는 날이 빨리 다가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닥터헬기는 의료진이 탑승해 출동하는 헬기로, 응급환자 치료와 이송 전용으로 사용되어 일명 '하늘을 나는 응급실'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닥터헬기가 이착륙할 때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각종 민원이 발생하여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자, 지난 5월부터 이러한 소음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닥터헬기 소생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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