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봄철 나무 심기 기간을 맞아 올해 나무 8만 4000그루(42ha)를 심을 계획이다.

올해 개관 예정인 기상과학관 주변 산림에 단풍나무 등 5종을 심는 것을 시작으로, 사업별로는 양질 목재 공급을 위한 경제림 조성 20ha, 산림재해 방지를 위한 큰나무 조림 17ha,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조림 5ha를 시행한다. 도심과 산업단지 인근 300ha 산림에는 미세먼지 저감 숲가꾸기 사업도 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도시 내 숲은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를 각각 평균 25.6%와 40.9% 저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앞으로 미래 목재 자원 확보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나무를 선택해 심고, 숲가꾸기 사업도 적절한 수관밀도와 숲 구조를 유도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숲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봄철 나무 심기의 하나로 매년 시행했던 식목일 행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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