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4일 전국학교에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 지침을 배포 했습니다. 또한 증상이 있는 교직원이나 학생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는 개학 전까지 총 758만 매를 비축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정부의 4월 6일 개학에 대한 강한 의지가 보여 집니다. 지난 주 ‘알쏭달쏭’에서 “만일 코로나19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개학을 연기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했는데요.

'A. 확신이 설 때까지 필요하면 또 연기해야 한다'와 'B. 적당히 안정되면 개학을 해야 한다'는 두 가지 보기를 냈습니다.

많은 학부모가 참여하기를 기대했습니다만 아쉽게도 두 명이 의견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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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경 씨는 “대학교는 왜 더 안 미뤄지는 건가요? 그리고 학비는 어떻게 하라는 거죠?”라는 댓글을 올렸습니다. 유치원·초·중·고생만큼 대학생들도 개학이 미루어지는 것에 대한 걱정이 많을 것 같습니다. 날씨도 화창하고 따뜻한 봄날이 왔는데 대학생도 캠퍼스 낭만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여가 적은 대신에 경남도민일보 페이스북 우수 팬인 최혜인 씨는 긴 댓글을 썼습니다. 최 씨는 수험생과 부모 처지를 걱정하면서 안전을 위해 '개학 연기가 옳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종일 마스크 쓰는 게 힘들 것이고 선생님이 관리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점도 짚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맞벌이 부모님을 위한 돌봄 교실, 긴급보육이 그 어떤 상황에서 보다도 안전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 힘써주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맞벌이가 죄 짓는 마음이 되질 않도록요'라는 대목에서는 간절함도 느껴졌습니다. 

자녀들은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고 부모들도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사태가 어서 진정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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