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직장인이 16.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0대 이상 직장인 125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아르바이트 현황'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16.9%가 '직장생활과 병행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30대 직장인 5명 중 1명에 가까운 19.3%가 '직장생활과 병행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20대 직장인 중에는 15.4%, 40대 이상 직장인 중에는 13.7%를 보여 30대 직장인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직장인은 미혼(18.1%)이 기혼(13.8%)보다 많았고, 남성(20.0%)이 여성(15.2%)보다 많았다.

직장인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수입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답했다.(복수응답) '수입을 높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한다는 직장인이 86.8%(응답률)로 가장 많았으며, △퇴근 후 또는 주말 등 여유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기 위해 한다는 답변이 21.7%로 뒤를 이었다. 이 외 △하고 싶었던 일을 경험해보기 위해(15.1%)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10.8%)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직종 중에는 '매장관리/판매'와 '음식점 서빙/주방보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직종을 조사한 결과 '매장관리/판매'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37.3%(복수 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점 서빙/주방보조'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27.4%로 뒤를 이었다. 이 외 △사무보조(16.5%) △택배/배달(16.0%) △카페 아르바이트(15.6%) 순으로 나타났다.

한 달 평균 아르바이트 수입은 37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아르바이트하는 직장인 상당수는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직장생활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현재 생활에 만족하는지'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61.3%,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38.7%로 만족한다는 직장인이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