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개학 이후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급식을 할 때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시차 배식 등을 한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 이후 학교 급식과 관련한 우려가 커지자, 신학기 학교급식 운영 관리 방안을 학교에 전달했다.

학교마다 개학 전에 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시차 배식, 식당과 교실에서 혼합 배식, 띄어 앉기, 식탁 칸막이 설치 등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급식 운영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급식 시작 전에는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학생 건강 상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손 씻기, 손 소독 후에 급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배식을 기다릴 때는 일정 간격 유지, 불필요한 대화를 자제하게 하고, 시차 배식 중간에 환기, 외부인 출입 최소화 등을 한다. 

도교육청은 추경을 통해 8억 원을 확보해 식탁 칸막이 설치, 교실 배식 운영에 따른 급식기구 추가 구입 등 급식 물품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개학 이후 20여 개교를 표본으로 뽑아서 신학기 학교급식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국식 도교육청 미래교육국장은 "많은 학부모들이 개학 이후 학교를 통해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많은 학생과 교직원들이 같은 공간에서 식사를 하는 학교급식에 대한 우려가 크므로 각급 학교에서는 학교별 상황에 맞는 급식 운영 방안을 선택해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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