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채널 영상 44편 공개
봄 궁궐·한라산 백록담 등 담아

우울한 3월이다. 봄이 왔는지 바람은 싱그러운데 만끽할 수 없으니 아쉬울 따름이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삼가고 있다면 아쉬운 대로 '방구석 1열'에서 우리 자연과 문화유산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은 계절 변화와 함께하는 문화유산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봄, 자연과 함께하는 영상여행 특집프로그램'을 문화유산채널 홈페이지(http://www.k-heritage.tv)와 문화유산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koreanheritage)를 통해 공개한다.

7개 주제로 기획된 특집형식의 이번 영상들은 봄을 맞은 궁궐과 유명 문화유산들의 아름다운 사계, 한국의 섬과 전통정원 등을 소재로 했고, 문화유산을 직접 둘러보는 듯한 가상현실 영상도 함께 선보인다.

▲ 우리 자연과 문화유산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 홈페이지와 유튜브로 공개된다. /문화재청
▲ 우리 자연과 문화유산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 홈페이지와 유튜브로 공개된다. /문화재청

영상은 봄기운 가득한 '4대 궁궐 봄꽃 풍경',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담은 '문화유산 사계절 시리즈', 천연기념물 동물을 다룬 자연 생태 다큐멘터리 '한국의 천연기념물 동물', 일반인들이 쉽게 가기 어려운 한라산 백록담, 설악산 토왕성폭포 등 한국의 명승과 비무장지대(DMZ) 문화유산을 보여주는 '이미지 문화유산', 한국 섬의 독특한 환경에 따라 형성된 고유한 섬 문화를 찾아 떠나는 '섬 문화유산 기행',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한국의 정원', 가상현실로 문화재 현장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 여행 360°VR(가상현실)' 등 7개 주제로 구성된 총 44편이다.

문화재청은 "특히 실감형 콘텐츠인 '문화유산 여행 360°VR'에서는 제주 용천동굴, 담양 소쇄원, 한라산 백록담,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 등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문화유산 현장을 VR영상으로 생생히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6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유튜브를 통해 '문화유산 ASMR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명주 짜는 소리, 고택의 바람 소리 등을 문화유산 영상과 함께 제공해 편안한 위로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유산채널이 운영하는 유튜브는 3월 현재 구독자 10만 명을 넘어서 미국 유튜브 본사로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 어워즈-실버 플레이 버튼(Silver Play Button, 10만 명 이상 공식 구독 인증)'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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