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까지 접수

"취업 준비 힘들죠? 청년드림카드가 도와 줍니다."

경남도는 미취업 청년 3000명의 구직 활동을 돕는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청년드림카드)'을 진행한다.

드림카드는 경기침체와 고용감소에 따른 취업 준비 기간 장기화와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매달 50만 원씩 4개월간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은 수당을 구직활동에 필요한 교육비, 도서 구입비, 시험응시료, 면접 준비비용, 교통비와 식비로 쓸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살고 있고, 최종 학력 기준 졸업 2년이 지난(2018년 3월 이전 졸업생) 만 18~34세,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인 미취업자다. 지원을 받고 싶은 청년은 내달 17일까지 드림카드 누리집(gndreamcard.kr)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지난해 3949명을 지원했으며, 2월 말 기준 55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에 성공한 서른 살 한 청년은 "드림카드가 마지막 고비를 넘어 꿈을 이루게 해준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도는 지난해 사업성과와 참여 청년들 의견을 수렴해 지원금 사용 가능 항목 확대와 환급절차를 간소화하고, 유흥·사행 등 일부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쓸 수 있는 체크카드 클린기능을 추가했다.

차석호 일자리경제과장은 "참여자들 만족도 조사결과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77.1%로 나왔다.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에게 200만 원은 단비와 같은 희망을 주는 소중한 구직경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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