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공공시설 6곳에 '비상용 여성위생용품 무료 자판기'를 설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진주시청, 청소년수련관, 연암도서관, 평거 어린이전문도서관, 진주성, 보건소 등으로 지난 17일 설치했다.

시는 앞으로 분기별 만족도 조사를 통해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연차별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이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누구나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민중당 류재수 의원은 제213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공공시설 화장실 생리대 무상지급기 설치를 제안해 조규일 시장이 수용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시는 2016년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위생용품 구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비상용 여성위생용품 무료 자판기 설치를 통해 혜택을 받는 여성 시민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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