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내버스 예산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과 갈등을 빚은 이상영(무소속) 진주시의원이 탈당에 이어 시의회 부의장직을 사임했다.
이 의원은 18일 박성도 의장에게 부의장직 사임서를 냈다. 이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으로 당선됐다가 1월 22일 탈당했다.
지난해 말 진주시의회에 시내버스 증차 예산안이 상정됐을 때 민주당과 민중당 의원들이 반대했지만 이 의원은 기권했고, 이 예산안은 집행부 요구대로 통과됐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부의장 자리가 민주당 몫이라는 이유를 들어 부의장 사임을 요구했다. 이 부의장의 사퇴안건은 1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의결된다. 다만 일부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부의장직 사임에 반대하고 있어 의결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진주시의회 의원은 21명이며, 민주당 9명·통합당 10명·민중당 1명·무소속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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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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