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룽장성·랴오닝성 등 위로서한과 마스크 보내와

경남도와 자매결연한 중국 지방성의 마스크·방역복 등 방역물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헤이룽장성은 '同心而共濟, 始終如一(한결같이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자)'며 N95 마스크 1만 장을 경남도에 보내왔다. 헤이룽장성은 서한에서 "경남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경남도가 이른 시일 내에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중국 랴오닝성은 N95 마스크 1000장, 의료용 외과마스크 4000장, 의료용 일회용마스크 1만 장, 방호복 1000벌 등을 16일 항공편으로 발송했다. 방역물품은 통관 절차를 거치고 있다. 랴오닝성은 위로서한에서 "중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한국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주었다"며 "랴오닝성도 운명공동체로서 경남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최대한 힘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

▲ 중국 헤이룽장성이 N95 마스크 1만 장을 경남도에 보내왔다.  /경남도
▲ 중국 헤이룽장성이 N95 마스크 1만 장을 경남도에 보내왔다. /경남도

경남도는 중국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위기에 처했을 때 중국 자매우호지역으로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염원하는 김경수 도지사 명의 위로서한 등으로 응원을 보낸 바 있다.

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부받은 방역물품을 선별진료소 등 공급이 시급한 현장에 보낼 계획이다.

박일웅 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시기에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응원해준 중국 헤이룽장성과 랴오닝성 등 국외 자매우호지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응원에 힘입어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산둥성, 시짱자치구, 헤이룽장성, 랴오닝성, 지린성, 산시성 등 중국 6개 지역과 자매우호협정을 맺고 있다. 헤이룽장성과 랴오닝성은 각각 2010년과 2011년부터 경남도와 경제·문화·청소년·여성·공무원 상호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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