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분야 10개 과제 추진
지역의무공동도급 확대
대기업에 민관합동세일즈

경남도는 지역의무공동도급 확대, 분리발주, 공동도급제 등으로 지역건설업체 공사수주를 지원한다. 더불어 대기업 본사를 방문해 공사물량 확보를 위한 민관세일즈 활동도 한다.

도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해 제도운용 확대, 맞춤형 수주지원 활동, 경쟁력 강화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 4개 분야에 걸쳐 10개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제도운용 분야 주요 내용은 지역의무공동도급제도 운용 확대,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활용 등이다.

신대호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소극적으로 운용되는 지역업체 보호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정부부처, 공공기관에 건의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맞춤형 수주지원 활동은 민관합동세일즈, 건설공사현장 모니터링, 대기업 본사 방문 등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세일즈를 펼쳐 지역업체의 하도급 수주를 지원하는 방향이다. 도는 일회성으로 그쳤던 민관합동세일즈 활동을 올해부터는 모니터링과 연계 추진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더불어 시·군 아파트 등 대형 건축공사 인허가 때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과 공사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업체 참여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중소전문건설업 역량강화 지원사업과 대기업 협력업체 등록 지원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문건설업체에 1대1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진행해 대기업 협력업체로 등록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지난해 15개사에 이어 올해 10개사가 대상이다. 도는 대기업 협력업체로 등록되면 공공발주 공사와 도내 공사 발주액의 70%를 차지하는 민간공사에 참여할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지역업체 등록비율을 3.1%에서 5%까지 높일 방침이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은 대기업, 발주기관, 지역건설 관련협회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행정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이다. 종합-전문건설업 협력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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