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마스크 100만 장 보내
도내 취약계층에 3만 3000장

▲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가 16일 마윈 전 알리바바 회장이 기증한 마스크를 마산의료원에 전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가 16일 마윈 전 알리바바 회장이 기증한 마스크를 마산의료원에 전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전 회장이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한 마스크가 경남 도내 재난 취약계층 1800가구에 공급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16일 마윈 회장이 기증한 마스크 100만 장 중 경남은 3만 3000장을 배분받았다고 밝혔다. 경남지사는 이 중 1만 2000장을 경상대학교병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마산의료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3000장씩 배부했다. 경남지사는 남은 마스크 2만 1000장은 이달 말 재난 취약계층에 생필품과 함께 전달하기로 했다.

경남지사 관계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부터 추천을 받은 취약계층에게는 가구당 마스크 9~10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윈 전 회장이 보낸 마스크는 8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해 12일 전국 시·도 적십자사에 전달됐다. 마스크 상자에는 '가까운 이웃끼리 도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다'라는 의미의 글귀가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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