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아내와 아들을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난 50대 남편이 도주한 지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진주경찰서는 14일 오후 5시 50분께 함양 한 빈집에 있던 ㄱ(56)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ㄱ 씨는 지난 12일 오전 6시 5분께 진주 상평동 집에서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딸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향 함양으로 달아난 ㄱ 씨를 뒤쫓았다. 기동대, 드론, 헬기, 수색견 등을 동원해 이틀 만에 ㄱ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주변 이웃 진술 등에 따라 ㄱ 씨가 부부싸움을 하다 이같은 일이 벌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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