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와 협력해 특판 행사·공동구매 캠페인 등 진행

개학 연기로 급식용 출하가 중단된 친환경 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판로확보 등 지원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판촉 행사와 공동구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출하 시기 조절이 어렵고 장기 저장이 곤란한 잎채소류, 과채류 등 품목을 중심으로 소비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유통업체와 협력해 친환경농산물의 소비확대를 유도한다. 농협,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업체는 친환경농산물 특판행사를 추진한다.

올가홀푸드, 아이쿱생협 등 친환경 유통업체에도 기존 유통공급업체 외 냉이·딸기·감자·잎채소류 등 학교급식 공급업체의 제철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경북 청도 지역의 미나리 소비 확대를 위해 한돈자조금에서는 한돈 인증점 방문 시 삼겹살과 곁들일 수 있는 미나리 무료 제공 행사를 전국 250개 매장에서 17일까지 동시 진행한다.

아울러 공무원과 관계기관·단체와 함께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공동구매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자체에서도 긴급 판로확보가 필요한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공동구매 캠페인을 지역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전북, 제주 등에서는 도청과 도교육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농산물 공동구매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또 예비비를 활용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의 지원규모를 애초 4만 5000명에서 8만 명으로 확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는 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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