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경남도당이 시민을 위해 지자체가 직접 마스크를 나눠줘야 한다고 주문하고 나섰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5일 오후 1시 30분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가 모든 시민에게 마스크를 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역까지 확산하며 시민들은 어느 때보다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가 약국, 우체국, 하나로마트에서 공적 마스크 배부를 시작했지만, 창원시민의 우려를 덜기엔 한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몸이 불편한 사람이나 일찍 출근해야 하는 비정규직은 마스크를 구할 시도조차 할 수 없다"며 "시청이 대형 유통업계에 집중된 물량을 책임지고 매입해, 주민들에게 일괄 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공공기관이 취약계층부터 시작해 모두에게 공정하게 공급하면 문제는 빠르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4·15국회의원 총선거 석영철 창원성산 예비후보는 "농촌 사람은 약국, 우체국이 멀어 마스크가 다 팔리는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문재인 정부 공공의료정책의 실패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정혜경 민중당 도당 의창구 코로나대책반장(창원의창 예비후보)은 "농협, 우체국에 줄 선 시민들 분노가 하늘을 찔렀다"며 "국회와 창원시가 응답해야 할 때"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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