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대회 응원차 방문 "미래 더 기대되는 선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양희영(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거둔 임성재(22)를 찾아 응원했다.

임성재는 연습라운드 18번 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양희영을 만났다.

올랜도에 거주하는 양희영은 "대회장 인근에 살고 있어서 가끔 이 대회를 보러 왔다. 더구나 임성재 선수가 고대하던 첫 우승을 거두고 왔기 때문에 대회 전에 꼭 만나서 응원해 주고 싶었다. 직접 보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생각지도 못한 방문에 깜짝 놀랐다. 이렇게 직접 찾아와 응원까지 해주시니 정말 감사하다.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희영 누나도 성공적인 2020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임성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양희영은 19일 볼빅 파운더스컵에서 통산 5승을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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