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인제대 교수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으로 취임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시급한 환경 현안에 힘써 줄 것을 촉구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2일 낸 성명서에서 "4대강 자연성 회복에 적격인 인사가 사장으로 취임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낙동강네트워크는 조속히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를 제시했다.

이들이 요구한 과제는 △4대강 모니터링 △관련자료 공유 △수문개방 로드맵 제시 △생물다양성파괴 대책 △농어민피해 조사·대책 △공사혁신로드맵 제시 등이다. 

낙동강네트워크는 "수자원공사는 4대강 사업 보 설치를 그대로 실행했던 현장조직"이라며 "이후 벌어진 재앙 수준의 녹조, 물고기 폐사, 안개 피해 등 명약관화한 후유증을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박근혜 정부 인사가 사장자리를 유지하면서 책임을 외면해왔다는 것이다.

한편 박재현 사장은 지난달 28일 취임사를 통해 "4대강 보와 하구둑의 자연성 회복은 공정하고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합리적 대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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