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극복 안간힘
가격 할인에 덤까지 증정
위기 탈출 시민 화답 기원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한 소상인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려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홍보하거나 배달에 집중하는 등 저마다 타개책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경남도민일보>는 이들 소상인을 소개하며 함께하고자 합니다. 모두 함께 손 잡고 어려움을 이기자고요!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에 있는 '무학산산수정'은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오리요리 전문점인 이곳은 매일 2회 분무기로 가게 내부를 소독하고 있으며, 사용한 식기류와 행주·걸레를 삶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손 소독제를 비치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오정석(54) 무학산산수정 대표는 "더욱 친절하고 청결하게 맞이하겠다"며 "방문포장도 하고 있으니 많이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에 위치한 '아뜰리에 베이커리'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2만 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배달해준다. 의창구 도계동·중동, 성산구 상남동 등 지역을 중심으로 무료배달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외 지역은 가게로 문의(055-600-5750)하면 된다. 매일 오후 4시까지 주문을 접수한 후 배달하며, 현금결제나 계좌이체만 가능하다. 김현주(40) 아뜰리에 베이커리 대표는 "구매 금액의 20%에 달하는 빵을 서비스로 증정하니 많이 이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2가에 있는 '김인철동해장어막회'는 양념장어 할인을 내세웠다. 양에 따라 4만·6만·8만 원인 가격을 각각 1만 원 내려 3만·5만·7만 원에 제공한다.

▲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 김인철동해장어막회 김인철 대표가 페이스북에 방문 포장과 할인 관련해 글을 올리며 홍보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 김인철동해장어막회 김인철 대표가 페이스북에 방문 포장과 할인 관련해 글을 올리며 홍보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택배서비스도 할인해준다. 양념을 포함해 1㎏ 3만 원인 가격을 5000원 내려 2만 5000원에 서비스한다.

김인철(59) 김인철동해장어막회 대표는 "가게를 찾는 손님들은 미리 전화해주면 자리에 앉는 대로 음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위치한 '빈체로 창원상남점'은 오는 9일까지 모든 메뉴를 대상으로 30% 방문포장 할인을 한다. 스파게티·파스타 전문점인 이곳은 가게를 찾는 이들에게도 10% 깎아준다. 이와 함께 토마토 파스타(아마트리치아나·포모도로)를 주문할 경우 50% 할인해준다. 테이블당 한 개가 기본이며, 5인 이상일 경우 두 개 적용해준다.

곽승기(34) 빈체로 창원상남점 대표는 "단품 메뉴를 2만 원어치 이상 드셔도 고르곤졸라피자를 무료로 증정하니 많이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에 있는 커피·샌드위치 전문점 '달리는커피 진해점'은 테이크아웃, 배달 주문으로 전환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에 있는 카페 '몬스터로스터스'도 주말에는 테이크아웃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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