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피해 사례·규모 파악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올스톱'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예술인이 늘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실태파악에 나선다.

현재 3월 초 열릴 예정이던 경남연극제가 무기한 연기됐고 각 지역 문예회관, 문화재단은 잠정 휴관에 들어간 상태다. 예정됐던 공연·전시·축제가 취소되고 문화센터·방과 후 학교 강의가 휴강되자 예술인들이 경제적으로 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진흥원은 우선 분야별·장르별 피해 사례와 규모 파악을 위해 홈페이지에 '코로나19 예술인 피해 사례' 게시판을 만들었다. 진흥원 측은 공연·행사·축제·교육 취소에 따른 피해사례와 대책 마련 등 예술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예술인의 피해 규모를 추산하고자 긴급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부터 3월까지 전년 대비 월평균 수입의 감소규모와 생계유지에 미치는 영향 정도 등을 파악한다. 이어 예술인 및 정책 관계자 등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서면 심층 면접을 하고 단기적·중장기적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이 밖에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중심으로 예술인·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될 개선방안을 자체 논의할 계획이다.

문의 055-230-8600.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