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김해 을 전략 선거구 지정…창원 성산 이흥석 최종 확정

김정호(더불어민주당·김해 을) 의원이 경남지역 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제15차 회의를 열어 김해 을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는 것을 포함, 전국 22곳에 대한 총선 후보 심사를 완료했다.

김정호 의원이 김해 을 지역 유일한 민주당 공천 신청자였던 만큼 전략 선거구 지정은 곧 김 의원 탈락을 의미한다.

공관위 측은 여론조사 지지도 등 김해 을 유권자 평가와 의정활동 성과를 종합 판단했다고 했으나, 2018년 12월 김포공항에서 있었던 '갑질 논란'이 더 결정적이라는 설이 많다.

김 의원은 당시 공항 보안요원의 신분증 제시 요구를 거부하며 "내가 국토교통위원회 국회의원인데 이 ××들이 똑바로 근무 안서네", "책임자 데려와라. 사장에게 전화해"라고 횡포를 부려 비난을 받았다.

민주당 공관위는 또 이날 회의를 통해 창원 성산에 출마한 이흥석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을 단수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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