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라는 속담이 내가 뭐랬느냐는 듯 보여준 게 있습니다. '만 18세 선거권' 개정안 통과! 그 참정권 쟁취에 대한 견해를 어느 신문이 '18세에게 투표란 □□□이다'라는 빈칸 채우기로 질문을 했는데 이런 응답들이 나왔습니다. '#시작, #사회를 바꾸는 힘, #앞날을 바꿀 권리'.

올 4월 21대 총선에서 고3 학생 14만 명이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자 "교실 정치화 우려"와 "뭣이 그리 두렵나"로 찬반이 갈리어 있습니다. 그 와중에 일부 시·도교육청과 시민단체가 학교 모의선거 교육 준비에 속도를 내자 선거 교육 매뉴얼 준비도 안된 교육 당국은 정치권 눈치 보기를 벗어나(?) 뒤늦게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공식적 질의 '공'을 넘겨 받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특히 선거권 만 18세 하향과 관련, "고교 정치화 등 교육 현장 혼란이 우려된다"며 국회에 입법 보완을 요청해 놓은 상태.

 

준비 시간 부족 탓으로

현장 소란은 좀 있겠지만

대세를 거스를 수야 있나

만 18세 얕보지들 마세

그들의

한 표, 한 표도 이젠

분명 무서운 '종이 돌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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