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90명 의료 지원 동참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지역에 의료인력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도에서도 24명 공중보건의사를 대구에 파견해 의료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의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9일 중앙정부에 전문 인력과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이에 경남에서도 20일 공중보건의 5명을 파견했고 점차 그 수를 늘려 27일 현재 24명이 파견됐다. 이들은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 두 가지 업무를 중점적으로 맡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4일부터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까지 지원한 인력은 총 490명으로 의사 24명, 간호사 167명, 간호조무사 157명, 임상병리사 52명, 행정직 등 90명이다. 지역별 지원 인력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보건복지부 특별대책2팀은 이들 중 우선 순위를 두고 선발하고 필요 인력은 계속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원 인력 중 취업예정자이거나 의료활동을 잠시 중단한 사람이 다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장기간 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대구 근접지역과 근무기간을 우선 순위에 두고 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경북의 확산 증가세를 고려할 때 의료진의 부족 상황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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