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동도시재생추진협의회
이웃 위해 직접 제작해 기부

코로나19로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한 단체가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이웃과 나눴다.

밀양시 가곡동도시재생추진협의회(회장 박양호)는 직접 제작한 면 마스크 500개를 가곡동행정복지센터와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는 코로나19 극복에 힘 보탤 일을 찾아 나섰는데, 마스크 부족 현실에 시선을 뒀다. 이에 24일 다양한 무늬의 천과 유기농 면을 구매했다. 이후 재봉틀 등을 활용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이 작업은 '밀아클(밀양아지매클럽)'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 밀양시 가곡동도시재생추진협 주민들이 직접 구매한 원자재로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밀양시
▲ 밀양시 가곡동도시재생추진협 주민들이 직접 구매한 원자재로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밀양시

박양호 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많다.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마스크 제작이 작은 도움이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도시재생사업 추진 기반인 주민협의체다. 가곡동 주민들로 구성돼 올해 초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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