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철 유튜브 유세·홍태용 헌혈봉사·장성동 방역활동

'코로나19'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오는 4·15총선 출마자들이 명함 대신 대형 피켓명함과 방역소독기를 활용하는 등 저마다 대면 선거전이 아닌 차별화된 선거전을 펼쳐 눈길을 끈다.

대표적 사례로는 김해 갑 선거구를 꼽을 수 있다.

이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는 자신의 개인 방송인 '민홍철의 민생TV'를 지난 25일 다시 시작했다. '민홍철의 민생TV'는 2년 전인 2018년 개국했고, 민홍철 의원의 의정 활동 등을 담고 있다.

민 후보는 자신의 개인 민생TV에서 "김해에도 확진자가 2명이 발생해 김해시청에 재난안전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위기 상황일수록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중요하다"며 "각자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또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라든지 장소에 가는 것을 자제함으로써 우리 스스로 개인위생을 지킬 때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25일 계획했던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기자회견도 연기했다"며 김두관 의원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은 '경남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도 소개했다.

미래통합당 홍태용 예비후보는 당직자들과 함께 지난 25일 오후 김해시 내외동에 있는 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봉사를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헌혈의 집 방문자가 평상시의 절반에 그쳐 피가 부족한 상황인 점을 고려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헌혈봉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런 어려운 때일수록 나보다 더 힘든 이웃을 위해 작은실천이 필요하다"며 "바이러스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악수 등 신체접촉을 전면 중단하는 비대화 비접촉 선거운동을 시행하고, 명함 대신 원거리에서 유권자가 볼 수 있도록 피켓용 명함을 제작해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장성동 예비후보는 "앞으로 선거운동을 방역소독기를 메고 다중시설을 직접 찾아가 방역활동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일 2회 이상 김해시장의 코로나19 브리핑 △마스크와 손소독제 물량 즉시 확보·보급 △대중교통과 다중시설에 대한 선제 방역대책 수립 △단계별 의료체계 수립·점검 등 4가지 사안 실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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