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 일반 진료를 대폭 축소하는 등 건강증진업무를 잠정중단하고 24시간 선별 진료소 운영과 방역업무에 총력대응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정부가 임상양상, 역학적 특성에 대한 정보가 구체적으로 밝혀질 때까지 '제1급감염병 신종감염병증후군'을 적용하여 대응하는 등 코로나19의 국가 감염 '심각단계'에 따라 긴급코로나19 대응 감염병 관리담당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군은 기존 감염병관리담당을 6명에서 12명으로 증원했으며, 코로나19의 신속한 역학조사와 환자 및 접촉자 관리, 선별 진료소 운영 관리, 방역업무 등 코로나19 예방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등을 강화한다.

여기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군내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대해서는 휴관에 들어갔다.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단계에 따라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대한 휴관과 함께 소외될 수 있는 재가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긴급 모니터링을 하면서, 재가 서비스 자원 연계와 서비스 제공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도록 조치했다. 

이번에 휴관하는 복지시설은 △함양군장애인복지센터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 △장애인목욕탕 △함양보호작업장 △장애인가족지원센터(주간활동·방과후활동·방과후교실) 등으로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군은 함양군을 경유하는 시외버스노선도 감축했다.

이번에 감축되는 주요 노선은 광주~대구 직행버스 노선은 오는 4월 30일까지 전편 운행을 중지하고 또 함양~대구간 노선은  13회 운행에서 10회로 감축 운행하고 있다. 

또 군은 군내 농어촌·시외버스터미널 등 4개소 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방역 등을 위한 비상근무소를 설치하여 첫차부터 마지막 차량의 승객을 대상으로 확산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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