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거창침례교회 신도

거창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처음 발생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26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거창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40대 여성과 10대 여성, 60대 여성으로 거창읍에 있는 거창침례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감염 경로에 대해 경북 안동시 사는 384번 확진자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384번 확진자는 지난 2월 14일 대구에서 버스를 타고 본가가 있는 거창을 방문했다. 이후 16일까지 거창에 머물다 부모님 차량으로 대구에 나가 식사하고 안동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5일 18시부터 21시까지, 16일 9시부터 14시 30분까지 거창침례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이번에 발생한 확진자 중 40대와 10대 여성은 384번 확진자와 같이 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고 밝혔다. 60대 여성은 직접 접촉하지 않았지만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어 교회를 통한 감염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창침례교회 신도 50여 명을 대상으로 증상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했다. 

현재 확진자 3명에 관한 이동 동선은 경남도 역학조사팀이 조사중으로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확진자 가족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확진자가 방문한 기관과 사업방, 직장, 학교에 등에 대해 방역과 폐쇄 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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