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예술단이 3·15의거 60주년을 맞아 준비한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 공연을 연기한다.

지난주 창원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시는 시립예술단의 창작오페라 공연을 뒤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찬란한 분노>는 1960년 3월 15일 자유당의 불법 부정선거와 폭력, 불의에 항거한 마산 시민들의 용기와 희생을 그린다.

창원시립예술단은 지난해 본 공연을 앞두고 해설과 함께 주요한 아리아와 중창곡을 선보였다. 2시간 30분짜리 본 공연을 60분짜리 맛보기로 시민에게 공개했다. 지난해 선보인 갈라콘서트는 '민주주의 성지' 창원의 문화콘텐츠 가능성을 내비쳤다.

당초 공연은 3월 19·20일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되면서 연기됐다.

창원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공연을 연기했고 오는 7월쯤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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