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사상 첫 여성 부시장

창원시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시장이 탄생한다.

시는 개방형 직위인 제2부시장 채용시험과 관련해 정혜란(65) 씨를 임용후보자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응시자 4명 면접시험을 치렀으며, 20일 창원시인사위원회를 거쳐 21일 최종합격자를 공고했다. 최종합격자 신원 조회를 거쳐 창원시는 이번 주 중으로 제2부시장을 임용할 계획이다.

정혜란 창원시 제2부시장 임용후보자는 마산여고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단법인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마창진지회장, 마산YMCA 창원시평화인권센터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시 첫 여성 부시장 임명으로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창원을 만드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허 시장은 4년 임기 중 두 번째 부시장은 여성 부시장이 될 것이라고 공약했다. "여성 목소리를 대변하고 여성의 섬세한 행정이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창원시 제2부시장은 2급 상당 정무직이다. 지금은 제1부시장이 공보관·감사관·기획예산실·자치행정국·경제일자리국·스마트혁신산업국·환경녹지국·복지여성국을, 제2부시장은 문화관광국·해양수산국·도시정책국·안전건설교통국을 각각 맡게 돼 있다. 이 같은 담당 부서와 조직 편제도 조정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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