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수동물병원 원장…3000만 원 전달

경북 영주에 있는 수동물병원 최수호 원장이 경상대 대학발전기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경상대학교(GNU·총장 이상경)는 지난 21일 대학본부 3층 총장 접견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에는 이상경 총장을 비롯해 대학본부 보직자, 고필옥 수의과대학장, 강창근 수의예과학과장, 최수호 수동물병원 원장과 부인, 조양래 수의과대학 동문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 경북 영주에 위치한 수동물병원 최수호(오른쪽 넷째) 원장이 경상대에 대학발전기금 3000만 원을 약정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상대
▲ 경북 영주에 위치한 수동물병원 최수호(오른쪽 넷째) 원장이 경상대에 대학발전기금 3000만 원을 약정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상대

모교에 발전기금 3000만 원을 쾌척한 최수호 원장은 1997년 경상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뒤 경상대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부터 2014년까지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였으며, 2015년 경북 영주에서 동물병원을 개원했다.

최 원장은 "7년 전 모교에서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도 후배들을 위해 선뜻 내놓지 못했다. 그 아쉬웠던 기억을 늘 마음 한편에 두고 있었다"며 "그때보다 열 배로 돌려줄 기회가 만들어져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후배가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의사로 활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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