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방문한 창원 간호사 아들 양성판정
확진자 방문한 근로복지공단창원병원 폐쇄

경남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는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 아들이다. 경남에는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22일 경남도는 검사 결과 창원에 사는 스무 살 남성(경남 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 7번 환자는 양산부산대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졌다.

도는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경남 5번)의 가족(남편과 아들 2명) 3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검사를 의뢰했었다. 함께 검사를 받았던 5번 환자의 남편과 둘째 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기초역학조사에서 7번 환자가 지난 19일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근로복지공단창원병원을 방문한 것을 확인해 방역조치를 하고 창원병원을 임시폐쇄했다.

7번 환자는 지난 5일, 13일 두 차례 대구를 방문했다. 7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5번 환자는 대구를 다녀온 아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도는 5번 환자 감염경로와 동선을 공개한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아들의 대구 방문에 따른 감염으로 추정하지만 아들의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확정할 수 없다”며 “현재까지 신천지와 직접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아들은 대구에서 길을 가다 신천지 전도 활동을 봤다는 진술은 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7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동선과 감염경로에 대해 23일 오전 11시에 브리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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