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환자가 도내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확산방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다중이모이는 시설인 창원경륜공단과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임시 휴장하기로 했다.

22일 창원경륜공단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23부터 27(목)까지 경륜, 경정경주를 시행하지 않고 본장과 김해지점을 임시휴장키로 했다.

이번 임시휴장은 22일 창원시 관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확산방지와 공단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회의를 거쳐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공단은 한달여 전부터 출입자 통제를 위해 2개의 출입문만 개방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운용해왔다. 또 공단 전체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위생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공단은 이번 관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비접촉식 체온계를 이용해 입장객의 체온을 전수조사하고, 추가로 공단 전체 방역소독을 하는 계획을 세우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김도훈 이사장은 “경남권역에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 창원시 관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매출손실을 감수하고 임시휴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도  23일 예정된 경마를 취소하고, 서울·부산경남·제주경마장과 전국 30개 지사, 목장 등 전 사업장 운영을 임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마사회는 전국의 30개 지사 내 문화센터 운영 중단과 대구 장외발매소 임시 중단 조치한 바 있으며, 23일부터 전 사업장으로 대상을 확대하게 된 것이다. 

그 동안 전 사업장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 구비, 손 소독제 및 마스크제공 등 체계적으로 대응했지만, 임시중단 기간 동안 전국 36개 사업장내 추가적인 방역과 소독을 집중 실시하고 예방물품을 확보할 예정이며, 이와는 별도로 한국마사회 사업장뿐만 아니라 인근 주변지역의 방역과 소독활동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고객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확보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국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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