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사찰 중 하나인 합천 해인사(주지 현응스님)가 한시적으로 사찰 출입을 통제하고 산문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해인사는 22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3월 1일까지 가야산과 해인사를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사람에 대해 한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는 산문폐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 산문을 폐쇄한 해인사가 홍류문 임시출장소에서 종무를 보고 있다. / 독자 제공
▲ 산문을 폐쇄한 해인사가 홍류문 임시출장소에서 종무를 보고 있다. / 독자 제공

이에 따라 이 기간에 해인사와 산내 암자, 부속기관에서 봉행하는 기도와 법회 등 대중이 모이는 모든 종교활동을 취소하고 가야산이나 해인사 방문 계획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인사는 홍류문 매표소에 임시출장소를 설치하고 제한적으로 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산문폐쇄 조치를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해인사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국가적 재난이 하루속히 진정되기를 기원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국가적 재난극복하고자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해인사가 있는 합천군 가야면은 경남 2번 71세 여성 확진자가 발행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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