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코로나19 확진자 4명과 접촉한 254명을 자가격리 조치해 증상 발생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22일 오전 10시 10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검사 중인 195명 중 12명은 확진자 접촉자, 1명은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 관련된 사람이다.

자가격리자 중 263명 중 254명은 16일 신천지대구교회에 참석해 감염된 도내 확진자 4명과 접촉자들이다. 도내 1번 환자는 합천군에 사는 23세 남성, 2번은 71세 여성이다. 3·4번은 진주시에 사는 형제(18·13세) 형제다.

특히 3번 환자와 접촉자가 224명으로 가장 많다. 3번 환자는 지난 17일 시내버스를 타고 진주시 상대동 신천지교회에서 열린 한 시간가량 교육에 참석했는데, 접촉자로 분류된 자가격리자는 부모, 버스기사 4명을 제외하면 모두 신천지 진주교회 교육 참가자다.

박 부지사는 “즉각대응팀이 심층역학조사 결과 전체 교육시간과 공간을 고려해 접촉자 명단을 파악했다”며 “이날 3번 열린 교육 중 한번 참석했는데 중앙역학조사단과 협의해 시간상으로 연속성, 같은 공간인 점을 고려해 교회에서 열린 3회 교육 참가자 모두를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3번 환자와 같이 교육을 받고 식사를 한 상대동 고깃집과 건물 전체에 방역소독하고 식당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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