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극제 무기한 연기

경남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도내 예정된 문화예술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진주에 있는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3월 말까지 기획·대관 공연과 전시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또한 확진자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1일에 이어 오는 24일 한 번 더 회관 전체 방역을 한다. 회관 측은 "추가 예산을 확보해 열화상카메라 구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진주 보틀북스(독립서점)는 긴급 공지를 통해 한 달간 임시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책방 생존을 위해 온라인판매는 계속한다.

국립진주박물관은 21일 오후 2시부터 일부 시설을 운영 중단하기로 했다.

중단 대상은 단체 관람객이 많은 뿔잔이놀이터, 어린이임진왜란 체험실, 3D입체영상관, 강당(대관) 등이다. 또 문화가 있는 날, 자원봉사 역시 일시적으로 중단 조치에 들어갔다.

김해문화재단은 21일 오후 2시 20분 현재까지 기획 공연·대관 공연은 그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단,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오는 28일 예정된 전시 개막식은 잠정 연기했다. 오는 3~4월 중 추이를 보고 향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오는 3월 6일부터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남연극제도 경남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됐다.

동네책방들도 속속 임시휴업을 하거나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남해에 있는 아마도책방은 22일로 예정된 윤동휘 작가 북토크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다만, 책방은 그대로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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