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0여 곳 방역·폐쇄·예배중단

경남도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4명 모두 신천지교회 신도로 확인됨에 따라 신천지교회 측과 긴급 대응을 협의하고 있다.

합천군 2명, 진주시 2명 등 코로나19 환자 4명은 지난 16일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대구에서 발생한 첫 코로나19 환자(31번)도 이날 예배에 참석했었다.

도가 파악한 16일 예배에 참석한 도내 거주자는 확진자 4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다. 자가격리자 7명 중 4명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이들이며, 나머지 2명은 진주에 사는 확진자 환자 부모다.

이와 관련, 지난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천지대구교회 9일과 16일 예배에 참석한 1001명 전수조사에 이어 신도 8000명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도는 전담팀을 꾸리고, 18개 시·군과 신천지교회 파악에 들어갔다. 도는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들이 도내 다른 교회에도 방문했는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경수 도지사는 "현재 파악한 도내 신천지교회는 20여 곳이다. 신도 수는 파악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 측과 긴급대응 협의를 하고 있다. 교회에 방역과 폐쇄조치를 하고, 예배는 중단됐다"며 "교회 측에 대구교회 예배 참가자, 유증상자 파악을 위한 협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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