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통합 5·민중 1 물망
지방선거 출마경험자 다수

강민국 전 경남도의원이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면서 4·15 총선과 함께 진주시 제3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진다.

진주3 선거구는 역대 선거에서 한나라당 등 보수 성향 정당 후보가 줄줄이 당선된 보수세가 강한 곳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미래통합당 후보가 5명이나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다른 정당에서는 후보조차 내지 못한 곳이기도 하다.

다만 2018년 지방선거 때 촛불 바람을 타고 민주당 천진수 후보가 46.70%를 얻었으나 강민국 후보(53.29%)에게 패했다.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자는 4명이다. 민주당에서 천진수(55) 전 도의원이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천 전 의원은 애초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지만 보궐선거가 결정되자 도의원 선거로 선회했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 때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다짐이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이관석(61) 진주고등학교 동창회 부회장과 전병웅(51) 하대동 자원봉사협의회 회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는 진주시 대곡면 출신으로 대구시의원 등에 출마한 경험이 있다.

민중당에서는 하정우(51) 민중당 진주시위원회 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하 예비후보는 경상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진주시장,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력이 있으며 강기갑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4명 정도가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 강승중(57) 상평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는 시의원에 출마한 경험이 있으며 ㈜신화리모델링을 운영하고 있다.

통합당에서는 남정만(60) 전 진주시의회 부의장, 유계현(61) 전 진주시의회 의장, 박진규(52) 전 자유한국당 중앙직능위원회 부위원장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남정만 전 부의장은 초선으로 부의장을 지냈으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4선거구)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유계현 전 의장은 4·5·6대 시의원을 지내고 의장직을 수행한 뒤 도의원에 도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박진규 부위원장은 2014년 도의원에 출마한 경험이 있다.

따라서 현재 정당별로는 민주당 2명, 통합당 5명, 민중당 1명 등이다. 다만 통합당은 국회의원 후보가 정해지면 동반관계 형식으로 도의원 후보도 정해지는 전례에 따라 국회의원 당내 후보자(진주 을)가 정해진 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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