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에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의사환자와 접촉한 2명이 확인돼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들 2명에 대한 검사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경남도는 20일 "2명은 대구 종교행사 참석자이며, 20일 자정에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통보받았다.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나머지 1명은 의사환자의 접촉자"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슈펴전파자로 판단한 31번 환자는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인데, 경남지역 접촉자 2명은 31번 환자가 참석한 예배에 함께 했다.

▲ 지난 19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해당 종교시설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2020.2.19 /연합뉴스
▲ 지난 19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해당 종교시설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2020.2.19 /연합뉴스

도는 31번 접촉자 1명에 대해 자가격리하고,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하루 2회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도는 "약간 투통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다른 1명에 대해서도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의사환자와 접촉자이지만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20일 오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1명 추가돼 82명으로 늘었다. 새로 발생한 환자 31명 중 30명을 포함해 대구·경북지역 환자는 48명이다. 31번 환자가 다닌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37명으로 늘었다.

20일 오전 9시 현재까지 경남에 의사환자는 543명(음성 498명)이며, 이중 45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도내 14일 잠복기 동안 자가격리자는 2명, 능동관리자는 1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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