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 창녕WFC 감독 포부
일본인 공격수·미드필더 보강
창단 3년 만에 꼴찌 탈출 노려

2017년 말 창단한 여자축구 창녕WFC. 2018~2019시즌을 보내는 동안 성적은 처참했다. 지난해에는 전국체전에 경남 대표로 출전해 8강전에서 서울시청에 패했다.

창단 3년 차를 맞는 창녕은 선수단을 대폭 강화하면서 새 역사를 쓰고자 담금질이 한창이다.

신상우 창녕 감독은 "창단 3년 차인데,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선수들, 외국인 선수도 영입했으니 많이 훈련해서 군민이 응원할 수 있는 팀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8개 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4라운드까지 28경기를 치르는 WK리그. 창녕은 지난해 단 1승에 그쳤지만 올해는 각오가 남다르다.

올림픽 최종 예선 때문에 아직 여자축구리그 일정도 안 나오고 있지만, 올해는 기필코 '탈꼴찌' 여망을 안고 창녕에서 담금질 중인 창녕WFC. 18일 오후 창녕스포츠파크에서 강원도립대와 연습경기를 마친 후 신 감독을 만나봤다. 이날 창녕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 신상우 창녕WFC 감독./정성인 기자
▲ 신상우 창녕WFC 감독./정성인 기자

-선수단에 변화가 있나?

"많은 변화가 있다. 작년 있던 선수 8명 정도가 나갔다. 지도자로도 가고, 은퇴도 있다."

-선수 보강은?

"신인 드래프트로 3명 뽑았고, 일본에서 외국인선수로 2명 뽑았다. 잘하고 있다. 센터포워드 미드필더다. 팀의 주축인 홍예지, 손화연은 그대로 남았다. 주장은 정예지가 맡았다."

-일본인 선수는 어떤가?

"센터포워드 나나세와 미드필더 시모다. 오늘 경기에서 마지막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게 나나세였다. 둘 다 움직임도 좋고 팀에 활력을 주고 있다."

-올 시즌 예상 성적은?

"매년 꼴찌를 했으니 그보다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전국체전에 작년 처음 출전해 서울시청에 아쉽게 패했다. 아무래도 우리 팀은 스커드가 엷어 장기 레이스인 리그보다는 단판 승부를 벌이는 토너먼트가 덜 부담스럽다. 체전에서 승부도 기대하고 있다."

-훈련은?

"1월에 제주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2월부터는 창녕에서 훈련하고 있다. 오늘(18일)까지 창녕에 전지훈련 온 여자축구팀과 스토브리그를 치렀다. 앞으로도 조직력을 다지는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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