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부터 경차 생산 중심지
"차세대 신제품 생산에 만전"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완성차 누적 생산 500만 대를 돌파했다.

한국지엠은 17일 창원공장 완성차 누적 500만 대 돌파를 축하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 이동우 생산부문 부사장, 김선홍 창원공장 본부장 등 임직원 300여 명을 비롯해,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 및 부품 협력사 대표와 쉐보레 판매 대리점 대표 등이 참석해 무결점 품질의 제품을 지속 생산할 것을 함께 결의했다.

지난 1991년 경차 생산을 시작한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30년 넘게 한국지엠 경차 생산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창원공장에서는 국내 대표 경승용차인 쉐보레 스파크와 국내 유일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를 생산하고 있다.

▲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지난 1월부로 완성차 누적 생산 500만 대를 돌파했다. 17일 열린 기념식에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 및 부품 협력사 대표, 김성갑 노조위원장, 이동우 생산부문 부사장 등이 기념떡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지엠
▲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지난 1월부로 완성차 누적 생산 500만 대를 돌파했다. 17일 열린 기념식에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 및 부품 협력사 대표, 김성갑 노조위원장, 이동우 생산부문 부사장 등이 기념떡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지엠

특히, 스파크는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JD 파워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차량내구성평가(VDS·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미국 내 경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스파크는 미국 시장에 수출하는 유일한 국산 경차로 창원공장에서 전량 생산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제품 생산 역량을 해외 시장에 널리 알리고 있다.

한국지엠 카젬 사장은 "창원공장 완성차 누적 생산 500만 대 돌파는 회사와 직원, 이해관계자에게 중요한 이정표"라며 "창원공장은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도장공장 신축 등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 생산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과 함께 계속해서 팀의 역량을 입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공장은 현재 생산 중인 제품 외에 미래 계획의 하나로 GM의 차세대 글로벌 제품 생산을 배정받았다. GM이 개발과 생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설비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창원공장에 신축될 도장공장은 6만 7000㎡ 면적 규모의 3층 높이로 지어진다. 시간당 60대의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하고, 주요 공정의 전자동화와 친환경적인 설비구축 등 최상의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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