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 봉원중학교∼초장동 10회, 10번 금산면∼가호동 8회 운행

진주시가 오는 24일부터 중·고등학생 통학노선을 신설, 시범 운행한다.

이는 중·고교생들의 통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매년 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운영한다.

통학노선은 10번과 20번으로 두 개 노선이다. 운행 구간은 학교와 주거 분포를 고려했다. 학생들 등하교 시간대에 집중 운행하며 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10번은 시내버스 4대가 금산면에서 출발해 초장동(명신고·동명중고), 하대동(제일여고·중앙고·중앙중·진명여중), 충무공동(진양고·문산중·대곡중), 상평동(삼현여중·고)을 경유해 가호동(진주역·경상대·정보고·사대부고)을 왕복으로 8회(등·하교 4회씩) 운행한다.

혁신도시는 대곡중학교가 3월 이전하는 상황에서 현재 시내버스가 등교 시 배차간격이 5∼15분으로 통학에 불편을 겪을 것이라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이 있었으나, 이번 통학노선 신설로 평균 5분 간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20번은 시내버스 2대가 봉원중에서 출발해 중앙동(진주여고·진주중·고)과 말티고개를 경유해 초장동(경남예술고·자동차고·명신고)을 왕복으로 10회(등교 4회·하교 6회) 운행하는 노선이다.

이번 노선 신설로 초장지구와 도심 간을 최단거리로 운행, 통학시간대 평균 배차간격이 기존 3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된다.

시는 애초 시내버스 국비확보 공모사업으로 통학노선과 함께 동부지역 순환버스 복원을 동시에 진행하려고 했으나, 동부지역 순환버스는 환승 프로그램 개발과 환승센터 정비, 반성수목원 연계 운행을 위한 절차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동부지역 순환버스는 오는 4월에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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