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창원마산지사(지사장 이갑성, 이하 창원마산지사)가 '가족상담 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

가족상담 지원 서비스는 치매노인 등 장기간 병간호에 지친 가족에 대해 전문적인 관리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창원마산지사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으로 노인수발에 대한 경제적 부담은 감소했으나, 오랜 수발로 정신·육체적 부담은 여전히 높다. 이는 가족 갈등과 노인 학대 등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창원마산지사는 전문 정신 사회복지사 자격을 보유한 직원이 도움이 필요한 가족 수발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가족상담 지원 서비스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개발한 '돌봄 여정 나침반'이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돌봄 여정 나침반은 개별 상담과 집단 활동 등 모두 3기 10회 과정으로 구성해 있다.

서비스 대상은 치매 등 노인 장기 요양보험 수급자 가족 중 부양부담이 높은 수발가족으로, 별도 조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서비스 비용은 모두 무료다.

이갑성 창원마산지사 지사장은 "이번 서비스로 가족수발자의 정서적 지지체계가 구축되고 이를 통해 삶의 질 향상도 이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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