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을 잇는 경전선 진주∼광양 51.5㎞ 구간이 2021년까지 전철화하고 친환경 전기차가 운영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국가기간교통망 확충을 위해 철도 기술 5개 분야(전기·신호·통신·궤도·차량)에서 지난해보다 9.6% 증가한 약 1조 5600억 원 규모의 공사를 신규 발주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은 비전철로 운행 중인 경전선 광양∼진주 구간 전철화 사업을 위해 신호·궤도공사 등을 발주할 예정이다. 전철화 사업을 내년까지 마무리하고, 이후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친환경 전기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말 경전선 구간 중 복선 비전철로 남아 있는 진주∼광양 51.5㎞ 구간 전철화 사업이 실시계획 승인고시됐다.

이번에 승인된 전철화 사업은 동력 운전방식을 디젤에서 전기로 변경해 수송력 증대와 속도 향상 등 철도서비스를 개선하고, 운영경비 절감을 위해 총사업비 약 2395억 원을 투입해 2021년 말 완공 예정이다.

사업 구간은 진주시 내동면, 사천시 곤명면, 하동군 북천·횡천·적량면과 하동읍 일원, 전남 광양시 다압·진월·진상·옥곡면과 광양읍을 포함하는 총 1만 1318㎡에 이른다.

이 밖에 공단은 올해 서해선 복선전철사업(홍성∼송산 구간)과 동해선 포항∼동해 구간의 전철화 공사 등을 발주하고, 신규 설계사업은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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