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운동본부 선언
"촛불혁명은 아직 미완성 인권 고민하는 후보 지지"

경남지역 진보성향 단체들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촛불혁명 정신을 이어 '친일파·적폐·혐오세력 없는 국회'를 만들자며 1만인 서명 운동에 나섰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 건설 경남운동본부는 12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총선은 촛불혁명의 완성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날부터 온라인 서명을 받는다고 밝혔다.

경남운동본부는 당을 구분 짓지 않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보장하고, 시민의 삶이 나아지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경남운동본부는 "이번 총선은 수구 적폐세력을 청산하고 촛불혁명의 완성으로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수구 적폐세력의 부활로 대한민국이 촛불혁명 이전으로 돌아갈 것인지를 가르는 분기점이다. 향후 정국과 대한민국 진로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촛불항쟁으로 국민적 심판을 받았던 수구 적폐세력은 반성하고 혁신하기는커녕 선동과 혼란 조성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21대 총선에서 적폐세력 없는 국회, 혐오세력 없는 국회, 친일파 없는 국회를 만들고자 촛불 서명을 모을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촛불혁명을 완성할 법과 제도를 구축할만한 인물들이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각계각층 자발적 참여를 통해 촛불서명을 모으고 오는 3월 14일 '3·15의거 60주년 기념대회'에서 그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기념대회는 국립3·15민주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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